치매환자를 위한 치료활동으로는 어떤 활동이 가장 좋은가? 치매환자를 위한 가장 좋은 활동은 예전에 노인들이 사용한 적이 있었던 오래된 기술을 사용하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제공하며 신체적 움직임을 고려함과 동시에 인지기능을 지지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Carmel B. Sheridan, 1987).
실제조사에서는 함께 노래부르기, 게임, 체조, 외출, 걷기, 음악감상, 회상, 지남력 오리엔테이션, 어린이의 방문 및 애완동물의 방문과 같은 특수한 활동이 가장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언어기술(창조와 토의)과 운동이 요구되는 활동과 조용한 게임(빙고게임)은 별로 효과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치매노인과 함께 지내는 가족이나 수발자가 알고 함께 하면 좋은 활동인 음악, 운동, 음식 만들기, 정원 가꾸기, 혼자 하는 활동과 가족게임 및 회상요법 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1. 치매환자의 음악요법
알쯔하이머 치매환자를 위한 가장 성공적인 활동은 음악을 하게 하는 것이다. 가족들은 가끔 다른 사회적 계기의 의미가 잊혀진 후에도 음악은 지속되었다고 말하며, 그들의 친척들은 아직도 오래된 가족노래와 멜로디를 즐기고 있다. 사실, 알쯔하이머 연구센터의 조사결과, 기억상실의 희생자들과 함께하는 가장 인기 있는 활동으로써 같이 노래부르는 것이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음악은 주목해야 할 시간이 길지 않으며 좋은 상태를 원하지도 않으며, 위험한 자료가 필요없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활동이다.
음악은 과거 즐거움을 회상시키는 유용한 자원이 될 수 있다. 오래된 노래와 멜로디는 특히 기억을 되살리는데 유용하며 화합하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나 ''학교종이 땡땡땡''과 같은 친숙한 음악은 과거의 경험과 사건에 접근하게 하는 단순한 예가 되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치매환자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노래를 들었을 때에 크리스마스를 생각할 것이다. 이와 같이 치매환자는 ''학교종이 땡땡땡''이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와 연관지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기억의 회상과 더불어 음악은 새로운 생각과 느낌을 가지게 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우리는 즐겁기 위해서, 이완하기 위해서, 화합을 느끼기 위해서 음악을 듣거나 노래를 부른다. 음악은 치매환자에게도 기분이 창조되거나 변하는 동일한 이익을 줄 것이다.
1) 악기 다루기
많은 치매노인 환자들이 만일 악기를 배운 적이 있다면 아직도 음악기구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이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과거에 장기간의 취미생활로 인하여 배운 능력은 심한 장애환자가 되었을지라도 즐거움의 하나로 가장 오래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은 노인이 치매질환의 중증의 경우에서도 피아노를 연주할 능력이 있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만일 노인에서 기능이 남아 있다면, 가능한 한 악기를 즐길 수 있는 적절한 기회를 제공하여야 한다. 일부 가족들은 작은 이동전자 피아노와 같은 악기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악기를 연주하면서 시간을 보냄으로써 수발자를 힘들지 않게 할 수도 있다.
2) 음악감상
음악감상은 사고와 느낌을 쉽게 유도한다. 그러나 먼저 노인환자가 원하는 음악을 파악해야 한다. 째즈, 종교음악, 팝, 인기가요 등 모든 음악이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심한 록음악은 제외시키는 것이 좋다. 워크맨이나 카세트도 도움이 되므로 노인들이 원하면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3) 노래부르기
2-3사람이 함께 노래를 부르면 에너지가 생기고, 시간과 장소와 사람의 지남력 오리엔테이션도 도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간에 관한 음악은 계절에 대한 노래로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라 해당되는 노래를 같이 부를 수 있는데, 봄은 ''봄이 왔네'', 가을노래로는 ''고엽''을 들 수 있고, 장소에 대한 것은 ''서울 서울 서울'' 이나 ''대전발 0시 오십분'' ''왕십리'' 등을 들 수 있다. 이외에도 흘러간 노래를 중심으로 노인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작성하여 같이 부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실제로 월요일 저녁 10시에 방영되는 TV ''가요무대''에서 50-60 대가 가장 즐겨 부르는 10곡의가요 중에는 오래된 노래인 번지없는 주막, 유정천리, 낙동강처녀, 고향무정 등이었다. 이 노의 가사만 보아도 노인들이 잘 따라 부르는 것을 경험한 바 있다. 노래가사를 적은 흘러간 노집을 만들어 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노래가사도 의미를 부여하는 것으로 재미있게 계속해서 부르면서 지나온 생활을 음미해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4) 리듬악기
리듬악기는 노래를 부르면서 같이 사용할 수 있다. 단순한 도구는 순서대로 두드리면 되고 쉽게 찾을 수 있고, 짝짝이와 같이 비용이 싼 것들을 이용할 수도 있다. 드럼은 깡통, 커피캔, 냄비나 숫가락, 음료수 캔 등 다양한 것을 이용하면 즐겁게 할 수 있고 새로움을 가져다 줄 수 있다. 남자노인이라면 과거 술자리를 연상할 수 있어 흥겨운 기분이 될 것이다.
5) 음악에 따라 동작하기
음악에 따른 춤이나 움직임은 모든 사람들과 접촉하게 만들고 손을 잡고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도움이 된다. 치매노인은 음악에 따라 돌발적으로 춤을 출 수도 있고, 행진음악과 운동회 음악 등에 따라 뛸 수도 있다. 수발자가 음악에 맞추어 의자에 앉아서 동작을 하는 것도 치료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단한 부드러운 움직임은 앉아서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별한 노래에 적절한 동작을 부여하여 같이 수행할 수도 있다. 대한적십자사에서 나온 노인운동프로그램도 노래에 맞추어 동작을 만든 것이다.
2. 운동
치매환자는 가끔 전반적으로 모든 활동의 적절성과 활발성이 저하되며, 심지어 모든 움직임을 거절할지도 모른다. 운동의 일부 형태는 질병 초기에 환자의 근육의 유연성을 높이고 관절범위를 확대시킬 것이다. 또한 운동은 숙면하게 하며, 수발자에게 중요한 것은 환자의 적절한 운동이긴장과 불안감을 감소시켜 때로는 조용해지게 한다는 점이다. 일부 연구자들은 15분 걷는 간단한 운동이 근육긴장에 진정제를 주어 작용한 것과 같은 효를 보고하였다. 운동은 신체적· 정신적인 측면에 이익을 주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규칙적인 운동은 일반적 적합성과 이동성을 증진한다.
*운동은 긴장을 저하시키고 에너지의 분출을 위한 신체적 Outlet를 제공한다.
*신체에 대한 자가인지가 운동을 통해서 증진시킨다.
*환자는 움직임으로 즐겁고 만족해한다.
*집단, 가족, 친지와 함께하는 운동은 상호작용과 친밀감을 형성하도록 한다.
운동에는 걷기, 활동적 게임(고무풍선 던지기, 공 돌리기, 바구니에 공 넣기, 공 굴리기, 볼링, 콩주머니 잡기, 콩주머니 바구니에 넣기)과 가정 내 운동, 가벼운 신체운동(얼굴, 어깨, 팔), 손운동, 의자운동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운동이 실제로 치매노인이 처한 환경에서 실시될 수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1) 걷기
매일 이리저리 거닐어 보는 것인데, 안전하고 위협이 적은 대문 밖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사실, 걷는 것은 기초적인 운동이다. 노인환자와 함께 매일 걷는 습관을 가지도록 한다. 걸을 때에는 산책로, 해변가, 조용한 공원 등 평화로운 길을 선택한다. 치매로 정신이 혼돈된 노인환자에게는 날마다 같은 시간에 같은 문에서 같은 길로 걷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낮고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필요하다. 노인이 감각 자극적 경험을 갖지 못하는 상태일지라도 예쁜 것이 있으면 만져보게 하고, 들리는 것과 냄새나는 것 등을 찾아낼 수 있도록 감각에 주의하면서 즐겁게 해주어야 한다.
걷는 것은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매일 하는 활동이어야 한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에는 재미있는 음악을 들으면서 활기차게 실내에서 걷는 것도 좋은 운동이 된다. 아니면 외출해서 쇼핑센터를 거닐면서 아이쇼핑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활동적 게임
치매노인 환자의 이익을 위해 단순한 신체게임은 모든 가족을 위해서도 운동하는 재미있는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 게임은 가족구성원의 좋은 시간이 될 뿐만 아니라 혼돈된 상태에 있는 치매노인 환자에게 많은 이야기가 없이도 친밀감과 열정을 나눌 수 있다. 활동적 게임은 다음과 같다.
공 던지기: 노인환자와 둘러서서 공을 무작위로 아무에게나 던져서 공이 온 쪽의 앞사람이 받아서 다시 던지는 것을 다른 사람이 받는 것으로 계속할 수 있다. 지속할 수 있는 한 계속해서 연결되게 한다. 이 게임은 다양하며 노인의 상태에 맞게 적용해서 강하게 멀리 등 조절해서 할 수 있다.
공 돌리기: 양팔길이 정도로 떨어져 둘러앉거나 서서 공을 옆으로 던지면 옆 사람이 받아서 다시 옆으로 돌리면서 받는 것을 계속하는 게임이다. 공을 넘기면서 옆 사람의 이름을 부르기도 한다. 공이 돌아 2-3번 정도 돌아갈 수 있도록 주의 깊게 긴장감을 가지고 하도록 한다.
공이나 콩 주머니 잡기: 두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단순히 잡기만 하면 된다. 공을 이용하는 대신에 작은 콩 주머니를 만들어 이용할 수도 있다. 콩 주머니를 줄에 달아 놓고 움직이게 하면서 잡아볼 수 있게 한다. 이것은 어린이와 함께 하면 재미있는 활동이 되며 앉아서도 할 수 있어 좋다.
볼링: 볼링은 마루에다가 10개의 볼링핀을 놓거나 플라스틱 병을 가지런히 세워두고 공을 굴려서 넘어뜨리는 게임으로 환상적인 활동으로 여겨지고 있다. 공을 굴릴 때에는 목표물을 겨냥하고 굴려야 하는 것이 초점이다. 하지만 이 게임은 노인이 공을 잡을 수 있어야 하고 핀을 해 공을 굴릴 수 있는 경우에, 팔과 몸통을 운동시키기 위한 하나의 유용한 게임이다. 이 게임을 적절한 높이의 책상 위에서도 할 수 있으므로 의자에 앉거나 보조의자에 앉아서도 할 수 있다. 즉 책상 위 맨 끝에 주머니를 달아놓고 플라스틱 병이 떨어져서 주머니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하면 된다.
공 바구니에 던지기: 바구니 속으로 공을 던져 넣는 운동으로 단순한 방법이다. 노인환자가 공을 던져 넣으면 수발자가 꺼내어 노인환자에게 굴려주면 받아서 던지게 한다. 바구니를 여러 가지 색깔로 변경하여 구분할 수 있게 만들어 색깔을 지적하고 던져 넣게 하는 방법도 강구할 수 있다.
3) 옥내 운동
가정 내에서 잡일의 일부분을 하게 하는 것으로 치매노인에게 운동의 기회와 무엇인가 유용한 일을 하였다는 기분을 가져다줄 수 있다. 아이디얼한 것으로는 과거에 즐거워했던 무엇인가를 근거로 하여 설정하면 가정 내 활동의 일관성을 마련할 수 있다. 치매노인에게 맡길 잡일의 선택은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되풀이되며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한다. 예를 들면 식사준비를 하는 동안에 상을 보거나, 타월을 정리하거나, 수저와 젖가락을 정리하거나, 식사 후에는 조리기구를 정리하도록 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되풀이되는 활동은 알츠하이머 환자행위의 일반적 특성이다. 되풀이되는 움직임을 포함한 가정활동의 선택에 의해 이런 양상을 평가해 볼 수 있다. 이것은 일을 완전하게 수행하였는가가 중요할 뿐만 아니라 치매노인에게 완성감을 심어주기 때문에 도움을 준다.
4) 가벼운 신체운동
정신이 약간 혼돈된 상태에 있는 치매노인 환자는 가끔 가벼운 신체운동을 집단으로 아니면 둘이서 하도록 하면 즐거움을 줄 수 있다. 만약 신체운동을 실시한다면 각각의 동작·시범을 보이면서 가르치고 하는 대로 따라하도록 가르친다. 만일 치매노인 환자가 관절염이나 다른 의학적 문제를 가진 상태에 있다면 운동하는 것이 문제를 가져다줄 수 있으므로 확인하고 시작한다.
아주 경미한 상태에 있는 치매노인의 경우는 매일 10분 정도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활동을 하도록 한다. 머리부터 시작하여 얼굴, 어깨, 팔운동과 다리운동까지 하고 점차 근육을 푸는 운동을 하게 한다. 머리운동은 목을 중심으로 하여 돌리거나 앞뒤로 움직이는 동작을 되풀이하면 된다. 얼굴운동은 치아를 보이면서 웃고, 눈썹을 올리고, 입맞춤하듯이 입을 모우고, 입으로 공기를 내뿜는 등의 운동을 하게 한다. 가벼운 리듬으로 손뼉치기와 두드리기는 근육을 푸는 좋은 운동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손운동
손과 팔운동으로는 원판을 돌리거나 단순한 끈을 매는 운동이 있다. 그러나 이런 활동도 항상 감독을 하여야 한다. 원판을 돌리는 동작도 노인 자신의 앞쪽과 뒤쪽으로 돌리는데, 원판을 엄지와 새끼손가락으로 잡고 돌리도록 한다. 그리고 끈을 이용하는 방법은 넥타이를 매거나 부드러운 매듭을 가지고 매고, 푸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치매노인이 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용기를 북돋아 준다.
6) 의자운동
의자에 앉아서 할 수 있는 운동은 가장 단순한 운동 중에 하나로 서서히 시작하고 수발자를 따라서 같이 하도록 하면 된다. 상체를 똑바로 하고 의자에 앉아서 허리부터 앞으로 구부리고 다시 제자리로 펴는 동작을 하는데, 두 팔은 바닥을 향해 떨어뜨린 상태로 하면 된다. 다리는 한쪽 발을 바닥에 똑바로 놓고 앉은 상태에서 다른 한쪽 발을 최대한 들어올린 후에 내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발은 바닥에서 한쪽 발을 들어올린 후에 옆에다 놓고 다시 다른 한쪽 발을 바깥쪽으로 가져다 벌리는 동작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팔을 벌려 높이 들도록 하고 내려 이완시킨다.
3. 음식준비
대부분의 알쯔하이머 환자들은 단순한 음식준비는 할 수 있으며, 먹고 난 후에 정리도 할 수 있다. 일부의 노인센터에서는 즐거운 활동의 하나로 운영하고 있다. 여자노인들은 일반적으로 이런 활동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는데, 이는 생활과정에서 음식준비가 큰 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된다. 음식준비에 관한 기억은 광경, 소리, 냄새와 맛을 통해 자극된다. 동에 이런 활동은 절차와 계산 및 사물식별을 강조해 줄 수 있다. 확실한 주의사항을 일러주어 실패하지 않으면서 위험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즉 각각의 행위를 하나씩 단계별로 주고 계속적으로 지시한다. 예를 들면 ''계란을 지금 깨어 넣으십시오'', ''채소를 씻으십시오. 지금 자르십시오'' 등이다. 치매노인은 주의집중이 짧기 때문에 음식준비를 신속하게 한다. 간단한 조리방법으로 가능한 한 번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치매환자는 친숙히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시작하기 전에 잠재적 위험요인을 확인하여야 한다. 만일 캔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는 수발자가 캔의 내용물을 그릇에 담아 미리 준비해 둔다. 치매노인 환자에게 설명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불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1) 활동 아이디어
과자 만들기: 적절한 감독 하에서 집단으로 과자를 만드는 활동은 대체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도록 하면서 그 음식을 만드는 조리과정에 따라 치매노인의 능력에 맞는 역할을 부여한다. 특히 조리과정은 분량측정을 통한 방법을 이용하되 동시에 측정하고 그릇에 붓고 하는 등 모든 과정을 함께 실시하도록 유도한다. 치매노인은 조리의 기본단계를 포함하여 한 단계를 수행할 수도 있고 모든 단계를 수행할 수도 있으므로 옆에서 도와주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불을 이용하는 경우는 수발자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샐러드: 수발자의 도움으로 치매환자는 채소, 고기, 감자, 계란 등이 들어간 완전한 샐러드의 준비를 할 수 있다. 샐러드의 형태가 어떤 것이든지 간에 준비하는 과정과 동일한 기본 단계로 하는 것을 포함하여야 한다. 치매노인 환자는 상추 등의 채소 씻기를 도울 수 있으며, 드레씽을 넣고 버무릴 수도 있다.
떡: 인절미의 경우는 쪄서 나온 것을 조금씩 떼어내어 모양을 만들어 고물을 묻힐 수 있다. 치매노인은 모양 있게 담을 수도 있으므로 자신이 예쁘게 담도록 한다. 떡의 종류에 따라 처음 쌀을 씻는 것부터 시작해서 같이 할 수도 있다.
과일준비: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신선한 과일과 아이스크림이나 요구르트 등을 준비할 수 있다. 과일을 준비할 때, 칼의 사용은 되도록 삼가도록 하며, 부득이 사용하여야 할 경우에는 수발자가 옆에서 지켜보도록 한다.
2) 간단한 조리과정
우리는 요리책에서 준비의 일부 과정이나 전과정에 대해 치매노인 환자가 할 수 있는 간단한 조리과정을 찾을 수 있으며, 적용할 수 있다. 모든 수준을 치매노인의 능력에 맞는 것으로 조정한다. 이때에 감독은 매우 중요하며, 가스의 이용이나 오븐의 이용은 수발자가 하도록 한다. 조리과정은 준비가 빠르고 쉬운 것이어야 한다. 우리 자신들이 치매노인 환자들을 위한 단순한 조리과정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한다.
4. 정원 가꾸기
정원 가꾸기는 생명을 돌보면서 동시에 아름다음을 창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적인 활동이다. 정원 가꾸기는 치매노인의 오감(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을 통해 기억을 자극하기 때문에 기억상실을 가진 치매노인 환자에게 적절하다.
정원을 가꾸는 활동은 피곤하지 않거나 피곤해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치매노인 환자가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경우에 한해서 선택한다. 매일 잡초를 뽑아주고, 물을 주고, 잎을 돌보아 주는 잡일을 약간의 도움과 감독으로 치매노인 환자가 쉽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만일 정원 가꾸는 일이 너무 오래 걸리고 너무 벅차다면 치료적인 가치를 상실한 상태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여기에서 간단하고 창조적인 정원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자 한다.
1) 테라리움
깨끗한 플라스틱이나 유리용기에다가 흙과 식물로 가득 채우고 소형으로 모양을 꾸민 것을 테라리움이라고 한다. 테라리움은 만들기 쉽고 비용이 적게 들며, 치매노인의 방을 예쁘게 만들어 주고 보고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친지가 방문했을 때에 우아하고 관심을 불러일으켜 좋은 대화장소가 된다. 테라리움은 내부 실내온도와 습기를 일정하게 조절해주어야 하므로 노인이 머무르는 방에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수발자와 노인 모두에게 휴식을 가져다준다.
테라리움에 심을 식물을 수발자가 결정해야 한다. 수발자는 모래를 담고, 꽃정원 우드랜드 등을 심을 수 있다. 선택한 식물이 모두 자랐을 때의 높이를 생각하고 모양을 고려하여 심어야 한다. 용기의 선택은 가능하면 색깔이 없는 깨끗한 플라스틱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테라리움은 사하지 않는 어항이나 브랜디잔이나 약병을 이용하면 좋다. 특이한 용기가 테라리움을 멋지게 준다. 테라리움을 1주일에 한번 바꾸어주거나 자주 물을 주어야 한다.
2) 창문의 꽃상자
꽃상자는 테라리움처럼 매우 매력적이며 다루기 쉬운 편이다. 치매노인 환자는 씨를 선택하는데 도울 수 있으며, 꽃상자를 정리할 수 있다. 심지어 보조의자에 앉아서도 창가에 놓인 꽃상자를 돌볼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자라는 꽃을 결정해야 한다. 선택 시에는 창문의 노출정도, 실내온도와 가능한 실내공간을 고려하여야 한다. 씨를 구입하는 것에서 시작하거나 심어 논 꽃을 사다가 키울 수 있다. 한번 장소를 정하면 움직이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장소의 선택이 중요하다. 물을 주는 것을 치매노인 환자에게 주지시키고 기억하도록 한다. 3cm×5cm 크기의 표찰을 만들어 가족이나 기증자의 이름을 적어두거나 지시어를 적어두면 좋다.
3) 가정 채소밭
큰 화분에다가 방울토마토나 상추 등을 심어 키운다. 가능한 햇빛이 잘 드는 곳에다 두고 키운다. 물을 매일 주어야 한다. 10cm 정도 자라면 막대기로 지지대를 만들어 받쳐주는 방법도 필요하다.
4) 허브 키우기
부엌 창문 옆에서 1년 내내 신선한 허브가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보기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허브가 좋은 냄새를 나게 하고, 실내를 깨끗하고 밝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것은 치매노인 환자에게 초점을 맞출 것이며 감각을 자극할 것이다. 테라리움과 같이 허브정원은 확실히 좋은 대화장소로 만들어 줄 것이다. 이것은 치매노인 환자가 약간만 돌보아주면 잘 자라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지침이 되는 기억카드를 인쇄하여 허브정원 옆에 붙여두면 언제든지 보고 그대로 할 수 있어 좋다. 베질, 딜과 로즈마리는 대체로 잘 자라는 것으로 각기 다른 화분에 넣어 키우면서 이름을 꽂아 알도록 한다.
Carmel B. Sheridan
2002-05-02 19: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