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재 소속 및 경력(학위취득년도 및 학교 등)에 대하여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저는 성공회대학교에서 노인의 SIP(Stuck in Place)에 관한 논문으로 2024년 8월에 박사학위를 받고 졸업하였습니다. 현재는 성공회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 어떻게 노인복지연구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 미국에서 생활할 때 노인요양원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였으나,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활동이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그 때부터 노인복지공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고, 한국에 돌아온 후에는 어머니와 같이 살게 되고, 노인복지관에서 강사로 일하는 등 노인들의 생활에 가깝게 지낼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간의 경험들이 자연스럽게 노인의 돌봄에 대해서 고민하고 연구하게 된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3. 관심 연구분야 및 현재 연구활동(연구계획)에 대하여 말씀해 주세요.

- 노인이 가능한 한 지역사회에서 삶의 질을 지켜가며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학위논문에서는 지역사회환경이 노인의 Stuck in Place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연구하였는데, SIP는 AIP처럼 노인이 현재의 거주지에서 생활은 하고 있으나, 삶의 질을 보장받지 못한 채 어쩔 수 없이 남아있는 것으로 AIP와는 다른 상황을 의미합니다. SIP에 속해 있는 노인들은 가장 취약한 집단이기도 한데 이들을 위한 다각적인 사회적 환경 및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경제적 빈곤이 가장 큰 문제이나,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싶은 의향이나 여가생활만족도가 노인의 SIP를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력이 있다는 결과가 도출되었으며, 이를 통해 노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지낼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현재는 지도 교수님과 함께 돌봄로봇 효과성 검증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실천현장에 반영될 수 있는 연구에 참여하고자 합니다.

4. 연구 혹은 실천을 진행했던 노인복지현장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그 이유도 같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석사를 졸업하고 난 후 허약 노인의 영양과 사회적 관계에 관련한 연구에 참여하였는데 제 첫 번째 연구참여 경험이었으므로 더 특별한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보건소에 파견을 나가 거의 매일 노인분들을 방문했던 경험과 교수님과 동료 선생님들과의 협력적인 연구과정 등을 통해 노인들에 대한 돌봄 및 지원의 필요성에 더욱 관심이 높아졌고, 제가 노인복지를 좀 더 전문적으로 공부하도록 결심하게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5. 노인복지학회 및 신진연구자분과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 신진연구자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이 이루어져 다양한 연구경험을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