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4명 중 1명 경도인지 장애
우리나라 노인 4명 중 1명은 치매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경도인지장애(MCI)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대 안산병원 신경과 박민규 교수팀은 최근 60대∼80대 노인 118명을 대상으로 신경심리 검사와 혈액 검사를 한 결과, 24.6%가 경도인지 장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도인지 장애는 건망증과 치매의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환자의 50%가 3년 이내에 치매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교수는 '경도인지 장애는 기억력 저하와 건망증 등으로 나타나지만 지적능력에는 큰 이상이 없어 치매와는 다르다'면서 '노년기에도 사회봉사등 두뇌를 활발히 사용하는 소일거리를 찾아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2-06-21 10: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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