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6 노인교통사고 10년 3배 증가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에 따르면 61세 이상 노년층의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지난 92년 2천394건에서 2000년 8천141건으로 무려 3.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교통사고 사망자 수 역시 해마다 늘어 1985년 728명이었던 사망자수가 2000년에는 2천455명으로 3.37배 증가했다. 85년 당시만 해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7천522명 중 노년층의 비율은 9.7%(5위)밖에 되지 않았지만 2000년에는 1만236명 중 24%(2천455명)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은 수치이다.
비오는 어두운 밤에 시력이 저하된 노인이 운전을 하는 것은 정상인이 운전할 때보다 10배 이상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사회연구원 관계자는 ''시력·청력이 떨어지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무조건 자가운전을 고집하기보다는 병원을 찾아 자신의 시력상태, 운동능력·질병상태 등을 정확하게 평가해 운전을 그만둘 지에 대한 적절한 결정을 내려야한다''고 설명했다. (시니어저널)
2002-07-18 10: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