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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07-21 일본의 노인케어 정책 방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8.07
첨부파일0
조회수
14759
내용
07-21 일본의 노인케어 정책 방향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전 인구의 20%) 진입을 앞둔 일본에서는 치매노인, 와상(臥床)노인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새로운 개념의 케어가 도입되고 있다. 주요 노인케어 정책을 소개한다.

[와상노인 제로작전]

2000년에 100만명이었던 와상노인의 수는 2025년에는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노인들은 자립적 성향의 구미에 비교하면 의존적이다. 이러한 문화적 차이로 인해 일본의 와상노인 수는 구미에 비해 월등히 많다.

아마모토병원(東京都多摩市)의 아마모토(天本宏) 이사장은“이들 중 많은 수는 소위 ‘만들어진’와상”이라며 “자연적 와상상태에 이르렀다기보다는 케어하는 사람의 태도와 생각에 따라 노인의 와상상태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1990년부터 ‘와상노인 제로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다음은 와상노인 예방을 위한 10개항이다.

1.뇌졸중으로 인한 골절 예방이 와상노인 제로작전의 첫걸음이다.
2.와상노인은 누운 상태에서 생긴다. 따라서 과도한 안정은 역효과를 불러일으킨다.
3.재활은 빨리 시작할수록 효과적이다. 침대 위에서부터 훈련을 시작하자.
4.생활 속의 재활은 식사와 배설, 옷 갈아입기부터다.
5.아침 일찍 일어나 우선 옷을 갈아입고 옷매무새를 가다듬는다. 취침, 식사를 분리해 생활을 절도있게 하자.
6.과보호를 삼가하되 눈은 떼지 않는 것이 개호의 기본이다. 자립을 중요시한다.
7.휠체어를 침대에서 치우고 행동반경을 넓힌다.
8.손잡이, 단차(段差)를 없애고 편리한 주거환경으로 바꾼다.
9.가정이나 사회에서 즐거움을 발견하고 고립된 생활을 방지하자.
10.기능훈련, 데이서비스의 자발적 이용, 와상노인을 없애는 협력체제를 구축한다.

[치매노인을 위한 그룹홈]

일본에서는 치매라는 말 자체가 혐오감을 주고 인격을 모독한다 하여 인지증(認知症)이란 용어로 대신하고 있다. 치매 고령자수는 2005년 현재 약 170만명으로 앞으로 20년 동안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고령자 15명 중 1명이 치매노인이지만, 20년 후에는 10명당 1명이라는 것이다.

치매노인을 위한 시설로 고령자 그룹홈이 신설되고 있다. 원래 그룹홈은 1980년대 스웨덴에서 시작된 것으로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소수가 공동생활을 하는 시설이다. 통상 8명 정도의 치매노인이 공동생활을 하면서 능력에 따라 식사지원, 청소, 세탁을 담당한다.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자유스럽게 노인 스스로 케어를 하면 예후도 훨씬 좋다. 일본후생성에서는 개호보험의 재택 서비스 형태의 하나로 치매성노인 그룹홈을 제도화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 중이다. 그룹홈에서의 케어의 특징은 통제와 관리보다는 동기부여, 지원과 배려에 있다.

[신체구속 제로 운동]

의료나 복지시설의 고질적 병폐 가운데 하나는 신체구속 문제이다. 낙상의 위험이나 자신이나 타인에 위해를 가할 가능성에 대비해 신체를 구속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어떠한 경우에라도 인간의 신체구속은 있을 수 없다 하여 후생성을 중심으로 의료관련 단체에서는 ‘신체구속 제로운동’을 벌이고 있다. 각 의료기관이나 복지시설은 노인의 몸을 구속하는 행동을 폐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결의하고 이 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국일보]


2005-07-22 09: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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